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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사드 배치 예정대로 단계 밟고 있어"

뉴스2017-04-18
미국 국무부 "사드 배치 예정대로 단계 밟고 있어"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17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는 이미 궤도에 올랐으며, 한·미 양국이 정한 수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중대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확실한 비핵화 행동 없이는 북한과 어떠한 형태의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수전 손턴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17일 국무부에서 가진 전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턴 차관보 대행은 우선 "사드 배치는 1년여 전 한·미 동맹의 결정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부품이 정렬되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어떠한 변화를 겪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드 배치는 궤도에 올라섰고, 배치에 필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며 "사드 배치의 진전에 대한 의문점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턴 대행은 그러나 사드 배치 시기가 한국 대선 이후로 연기됐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는 25일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고조되는 것에도 강력한 경고를 했습니다.

손턴 대행은 "만약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면 매우 중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며 공포감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불법적인 프로그램에 관용은 없다", "중국 또한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압박의 수위에 고조시켰습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양대 대북 원칙인 '최대의 압박'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관여'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손턴 대행은 "미국의 우선순위는 북한 정권에 압박을 가해 위협적인 행동을 중단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한 후 "만약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하는 한 '관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전제조건'이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북한과 어떠한 형태의 대화도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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