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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사정포·해안포 무력화... 군 차기 대포병 탐지레이더 개발 완료

뉴스2017-04-24
북한 장사정포·해안포 무력화... 군 차기 대포병 탐지레이더 개발 완료

유사시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을 포착해 도발 원점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해내는 '대포병 탐지레이더-Ⅱ'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24일 "국내 방산업체 주관 아래 개발해온 대포병 탐지레이더-Ⅱ가 최근 개발시험평가와 운용시험평가 모든 항목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내년부터 전력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포병 탐지레이더-Ⅱ'는 유사시 북한군이 해안포나 장사정포를 쏠 경우 날아오는 포탄을 탐지하고 비행 궤도를 역추적해 장사정포의 위치를 파악한 다음, 그 정보를 포병부대에 자동으로 전파해 북한군의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수 있는 우리 군 대화력전 핵심 무기체계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대포병 탐지레이더-Ⅱ'는 현재 군이 운용 중인 스웨덴산 아서-K보다 탐지 범위가 30∼40% 향상돼, 최대 탐지 거리가 60㎞를 넘습니다.

연속 운용시간도 아서-K(약 6시간)보다 2시간 이상 깁니다.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약 540억 원을 투자해 대포병 탐지레이더-Ⅱ 개발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대포병 탐지레이더-Ⅱ의 국내 개발 성공으로 적이 화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사격을 통해 적 화력 원점을 초전에 격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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