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반도 위기론' 확산 속 아베 내각 지지율 또 상승

일본 정부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추가 도발 움직임을 빌미로 한반도 위기론을 고조시키면서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 포인트 오른 51%로 집계됐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 포인트 감소한 30%였습니다.
또 교도통신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4월 아베 내각 지지율은 58.7%로 3월보다 6.3%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 3월 아베 내각 지지율은 '아키에 스캔들'로도 불리는 오사카 사학의 '국유지 헐값 매입'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요미우리신문 조사의 경우 전월보다 10% 포인트나 낮아진 56%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4월 들어 북핵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거론되고 일본 정부가 '한반도 위기론'을 확산시키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율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