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들,북한에 또 포화…"북핵불용·핵실험땐 원유공급제한"

25일로 다가온 북한 창군일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이 또다시 강력한 제재 가능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과 환구시보, 글로벌타임스 등은 논평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은 북한 인민과 북한 체제를 겨냥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원유 제한을 포함해 더 강력한 제재를 채택하는 유엔을 반드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해치고 중국의 국익을 위태롭게 한다. 북핵 개발을 억지하는 것은 이미 중국의 동북아 정책의 우선순위가 됐다"면서 "북한이 핵무기가 없어도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여길 수 있도록 미국과 한국도 중국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매체는 그러나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일으킨 유일한 국가는 아니며 미국의 잘못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제한 위협으로 평양에 최근 가스 가격이 83%나 폭등했다는 외신 보도를 소개하며 북한의 어려움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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