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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3성 중국 동포들, 북한 창군절 북한행 대거 취소…"전쟁 우려"

뉴스2017-04-25
동북3성 중국 동포들, 북한 창군절 북한행 대거 취소…"전쟁 우려"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위협으로 인해 한반도 주변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해마다 4월 25일 북한군 창건일을 맞아 북한을 찾던 중국 내 동포들이 올해는 방북을 대거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중 접경 동포사회에 따르면 매년 4월15일 김일성 생일과 4월 25일 창군절을 앞두고 친선 차원에서 북·중 무역에 종사하는 중국동포 기업가들이 평양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했으나 올해에는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정세 변화를 우려해 대부분 방북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접경지역의 한 중국동포 기업가는 "해마다 북한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찾았으나 이번에는 핵실험 위협으로 중국 정부의 제재조치가 전례없이 강화됐고 미국이 항모 전단을 한반도 주변에 배치해 자칫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분위기"라면서 "공연히 평양에 갔다가 볼모가 될 수도 있어 방문을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의 대북제재 압박이 강화된 가운데 북한은 이른바 태양절 열병식을 대규모로 벌이고 동포초청도 늘렸습니다.

이 때문에 북중접경인 랴오닝성 단둥 등지의 중국동포 기업가들은 지난 15일을 전후해 이미 평양을 방문한터라 "이번에 또 갈 필요가 있느냐"며 군 창건일 방문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한 중국동포 기업가단체 관계자는 뉴스에서 보도되는 북한 소식에 불안해서 회원들 의견을 모은 결과 '이번에는 가지 말자'는 사람이 많아 방문을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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