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창건일...북한 움직임 예의주시

북한군 창건일인 25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군 창건일을 맞아 6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군 창건일에 각종 축하행사 등 예년과 비슷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도발과 관련된 직접적인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6일에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다시 한반도 해역으로 북진시키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 훈련을 실시한 칼빈슨함은 이번 주말 우리 해군과 동해상에서 고강도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합니다.
특히 이번 연합 훈련엔 북한 미사일 요격 훈련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서해에서는 25일부터 우리 해군의 4,400톤급 구축함 왕건함과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메이어함 등이 참가해 함포 실사격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핵잠수함인 미국의 미시간함도 25일 부산항에 입항해, 한미 연합 해상전력은 동서남해 전역에서 북한 도발 의지를 꺾을 강력한 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