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창건일인 25일,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화력훈련을 진행중이라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장사정포 300여 문을 투입했는데, 한미 양국에 대한 무력 시위 성격으로 관측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원산 일대의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6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각종 축하행사 등 예년과 비슷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도발과 관련된 직접적인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다시 한반도 해역으로 북진시켜, 이번 주말 우리 해군과 동해상에서 고강도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연합 훈련엔 북한 미사일 요격 훈련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서해에서는 25일부터 우리 해군의 4,400톤급 구축함 왕건함과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메이어함 등이 참가해 함포 실사격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핵잠수함인 미국의 미시간함도 25일 부산항에 입항해, 한미 연합 해상전력은 동서남해 전역에서 북한 도발 의지를 꺾을 강력한 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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