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 후 대북 수입 급감

중국이 지난 2월 18일부터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지한 여파로 지난 3월 대북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중국 해관 통계에 따르면 3월 중국의 대북한 수입액은 1억1천456만 달러(한화 1천295억 원)로 2월의 1억7천670만 달러(1천997억 원)보다 35% 줄었습니다.
앞서 중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등 도발 행위에 따른 유엔의 대북 결의 이행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2월 18일부터 올해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중국의 대북 수입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지하면서 김정은 북한 정권의 외화벌이에 큰 차질이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은 북한에서 11억9천만 달러어치(1조3천452억 원)의 석탄을 수입하며 북한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습니다.
이런 대북 제재 속에서도 중국은 북한에 대한 수출은 지속하며 쏠쏠한 이득을 챙겼습니다.
중국은 지난 3월 북한에 2천910만 달러어치(328억 원)의 가전제품과 부품류, 2천150만 달러어치(243억 원)의 플라스틱과 제조 부품류, 2천390만 달러어치(270억 원)의 합성 섬유를 수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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