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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원, 흔들리지 말라"…중국 도시 돌며 사상 검열

뉴스2017-04-26
북한 "주재원, 흔들리지 말라"…중국 도시 돌며 사상 검열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조선노동당 선전부의 조사단을 중국에 보내 주재원들의 사상을 검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들어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해 랴오닝의 선양과 다롄, 북중 접경의 단둥, 남부의 광저우성 등 북한 공관 소재지와 북한 국민 다수가 활동하는 지역에 선전부 조사단을 보냈습니다.

조선노동당 선전부는 사상 학습과 김정은 체제의 선전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중국에 파견된 선전부는 공관원과 무역업자를 대상으로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 맹세를 충실히 학습하고 있는지, 한국 드라마 등의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도쿄신문은 중국 주재원에 대한 북한의 사상 검열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상에 흔들림이 없는지 점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지난해 류경식당 종업원 망명사건이 발생한 직후에도 비밀경찰인 국가안전보위부가 특별행동소조로 불리는 특별조사팀을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파견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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