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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이버 공격 집단, 세계 은행들 상대 1천억 탈취"

뉴스2017-04-26
"북한 사이버 공격 집단, 세계 은행들 상대 1천억 탈취"

글로벌 보안회사 시만텍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집단이 지난 2015∼2016년 세계 각국의 은행을 상대로 1천억원 이상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시만텍은 26일 공개한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 제22호'에서 "방글라데시, 베트남, 에콰도르, 폴란드 등의 은행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북한과 관련돼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시만텍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집단이 2015∼2016년 2년 동안 최소 9천400만달러, 약 1천60억원을 탈취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초 방글라데스 중앙은행을 상대로 한 사이버 절도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당시 사이버 공격 집단은 보안 취약점을 뚫고 내부 시스템에 침투한 후 사기 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8천100만달러(약 915억원)을 탈취했으며, 악성코드를 심어 범죄 노출을 지연시켰습니다.

이후 시만텍은 이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에서 유명 해커 집단인 '라자루스' 그룹과 동일한 코드를 발견했는데, 라자루스 그룹의 배후에는 북한 정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만텍은 최근 정치적 동기를 가진 사보타주와 체제 전복을 노린 사이버 공격뿐 아니라 금융권을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절도도 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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