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모두와 수교하고 있는 인도 정부가 유엔의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1일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2017년 북한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명령'을 관보에 게재해 이 명령을 발효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북한 군대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물품의 수출을 금지합니다.

또 사치품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시된 품목에 국한 하지 않고 대북 수출이 금지됩니다.

인도는 또 북한 군사조직 등의 훈련을 위해 훈련관과 자문관을 초청하는 군-경 협력 행위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 국민에 대해 원자력공학, 항공공학 등 핵확산이나 핵무기 운송 수단 개발과 관련한 전문 교육,훈련도 금지했습니다.

인도는 이미 북한군 대상 일부 교육 프로그램을 우리 정부의 문제 제기로 지난해부터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이행명령은 대북 무기 수출 금지 등 안보리가 채택한 제재 결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장명진 방사청장 등의 인도 방문 이후에 발표됐다는 점에서 한-인도 양국 간 외교, 방위산업 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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