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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새 대북정책에 "핵고도화 계속"

뉴스2017-05-02
북한, 미국 새 대북정책에 "핵고도화 계속"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최대의 압박과 관여를 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북한이 여전히 핵 고도화를 계속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북한은 1일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새로 고안해낸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대북 정책에 매달리면서 우리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압박 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의 핵 억제력 강화 조치도 최대의 속도로 다그쳐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술 더 떠 미 칼빈슨함 한반도 해역 전개 등, 한반도가 핵전쟁 발발의 위기까지 갔는데도 이 위기를 이겨낸 건 자신들의 핵 무력 때문이었다는 아전인수식 해석까지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의 핵 무력 고도화 조치는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또다시 추가도발을 위협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북한군 대신 외무성이 나서 입장을 내놓은 점으로, 칼빈슨함이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합동훈련을 벌이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회피한 채 협상 국면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핵보유국 인정과 비핵화를 전제로 하지 않는 대화의 장 마련 등, 북한이 원하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만큼 강도와 시기를 조절한 채 북한의 도발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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