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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대기업집단 매출 5년째 감소…상·하위집단 격차 확대

뉴스2017-05-02
30대 대기업집단 매출 5년째 감소…상·하위집단 격차 확대

상위 30대 대기업집단 매출액이 5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영향으로 한진과 대우조선해양의 자산총액 순위가 각각 3, 2계단 하락했고 신세계는 스타필드고양 등 회사신설로 순위가 3계단 올라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17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매출액은 지난해 9월보다 9조1천억원 줄어든 1천116조3천억 원이었습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집단은 SK(-11조9천억원)이었으며 한진(-7조2천억원), 포스코(-6조8천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삼성(8조원), 롯데(5조3천억원), 한화(3조1천억원) 등은 증가했습니다.

상위 30대 집단 매출액은 최근 5년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상위집단(1∼4위) 매출액 감소율(8.8%)이 중위(5∼10위·15.7%)·하위(11∼30위·23.3%) 감소율보다 낮아 상위집단 매출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확대됐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9월보다 2조5천억원(5.4%) 늘어난 48조6천억원이었습니다.

당기순손실 발생 집단은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한진, 농협, 두산, 미래에셋 등 6개 집단이었습니다.

상위 30대 집단 당기순이익은 최근 5년간 감소하다가 전년보다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올해에는 상위집단에서만 당기순이익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31개 대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1천653조원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지정된 27개 대기업집단(1천567조원)보다 86조원(5.5%) 늘어난 것입니다.

자산총액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상위집단일수록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자산총액은 지난해 9월보다 2조6천억원(4.6%) 줄어든 53조3천억원이었습니다.

자산 10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개 집단으로 지난해 9월과 같았습니다.

자산총액 상위 10대 집단 순위도 변동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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