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상에서 북중관계 파국 소문 퍼져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전례없이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북한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웨이보 등을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홍콩 시사월간지 동향 5월호의 보도를 인용한 중국의 최후통첩성 비망록 제시 소식이 웨이보에 떠돌고 있습니다.
동향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최근 박명호 주중 북한대사관 공사를 긴급 초치해 북한이 중거리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한 사건에 대해 중국을 대표해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소식통은 당시 왕이 외교부장이 박 공사를 초치한 자리에 참석해 외교부 부부장으로 하여금 사태의 엄중함을 경고하는 비망록을 낭독시키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비망록은 북한이 핵 실험을 고집할 경우 중국은 강력한 항의와 함께 석유 공급 중단, 모든 경협 중지와 더불어 사태 추이를 봐서 봉쇄, 계엄 등의 조치도 고려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동향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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