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평양 전세기, 한 달만에 운항 중단

중국 단둥과 평양을 오가는 고려항공 전세기가 취항 한 달만에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운행중단은 무엇보다 승객 모집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 큰 이유로 보입니다.
고려항공측은 당초 계획했던 중형 여객기 대신 70여석 규모의 소형기로 바꿨지만 이 마저도 절반 정도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까지인 허가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노선이 서둘러 취소된 것으로 볼 때 단순한 모객 부진 외에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달말 6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인 북한에게 중국은 원유공급 제한 등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조치도 이같은 중국 당국의 의도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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