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성-12 목표는 하와이·알래스카" 공개

북한이 21일 발사한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14일 발사한 화성-12형의 목표가 알래스카와 하와이라는 것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극성 2형'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최근 '화성-12'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실을 부각했습니다.
통신은 "우리의 군수노동계급은 얼마 전 미 태평양사령부가 둥지를 틀고 있는 하와이와 미국 알래스카를 사정권 안에 두고 있는 신형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 시험발사에서 성공한 그 기세, 그 기백으로 줄기찬 연속 공격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화성-12' 미사일의 타격 목표가 미국 하와이와 알래스카라고 명확하게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15일 김정은이 전날 진행된 '화성-12' 시험발사를 참관하며 "미국은 미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는 현실을 외면해서도, 오판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하며 '미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 등의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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