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사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을 미국 측에 충분하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최근 며칠 사이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미국 측은 이에 대해 이해를 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사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미국 측에서 충분한 이해를 표명했기 때문에 우리 측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또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사드 배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과 관련해 미국 측의 우려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에 대해 미국 측에 설명을 했고, 미국은 충분히 이해한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해법과 관련해 정 실장은 기본 접근 방식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향이 비슷하고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본다면서 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양국이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또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남북 민간 교류와 관련해 미국 측에서 충분히 이해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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