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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대북접촉 승인...북한은 '묵묵부답'

뉴스2017-06-05
잇따른 대북접촉 승인...북한은 '묵묵부답'

새 정부 출범 이후 대북접촉 승인 건수는 모두 15건으로 늘었으나 북측은 우리 민간단체의 팩스 접촉에 답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지난달 26일 새 정부 들어 가장 먼저 대북접촉이 승인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당일 저녁 말라리아 공동방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에 팩스를 보냈지만, 열흘이 되도록 답변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팩스를 통해 오는 7∼8일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으로 방역 물자를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의 답변이 더 늦어지면 7일 개성 방북 계획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6·15 남북공동행사를 위해 지난달 31일 북측에 팩스를 보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도 아직 북으로부터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선 두 단체가 모두 경의선 육로를 통한 개성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북측이 답변을 미루고 있는 이유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한 뒤 경의선 육로를 통한 남북 간 왕래는 단절된 상태입니다.

특히 경의선을 이용하려면 북한 군부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군 통신선을 비롯한 남북 간 대화채널도 모두 끊겼습니다.

한편에선 북한이 6·15 남북공동행사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를 본 뒤 본격적으로 민간교류에 나설지를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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