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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산서 지대함미사일 수발 발사"...문 대통령 "국가 안보·국민 안위에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

뉴스2017-06-08
"북한, 원산서 지대함미사일 수발 발사"...문 대통령 "국가 안보·국민 안위에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

북한이 8일 오전 6시 18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 고도 2km에 비행거리는 200km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은 지상에서 해상의 함정을 타격하는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새벽에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는 네번째로 4주 연속 미사일을 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해군 함정에 대한 정밀 타격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연속해서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계속해서 쏘는 이유는 미국과의 관계나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군은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착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용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 밖에 없다"며 "우리 정부는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것에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외교안보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도발에 대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군은 어떠한 무력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군사적 대응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주요국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특사단을 파견하는 등 외교·안보 환경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노력했다"며 "조만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인 시점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근원적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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