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가안보 국민안위 타협 없다"…북한 또 미사일 발사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이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에 대해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외교안보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도발에 대한 조처를 하고 군은 어떠한 무력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응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인 시점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근원적 방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8일 오전 6시 18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8일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 고도 2km에 비행 거리는 200km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은 지상에서 해상의 함정을 타격하는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는 네 번째로 4주 연속 미사일을 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해군 함정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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