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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한미일,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 미리 파악"

뉴스2017-06-09
아사히 "한미일,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 미리 파악"

북한의 지난 8일 오전 지대함 미사일 발사에 앞서 한미일이 전날 북한의 이동발사대 배치를 확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서울발로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한미일은 정찰위성 정보 등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4일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를 발사할 당시에도 사전에 이를 파악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궤도를 수정한 여러대의 정찰위성을 북한을 감시하는 데 집중 투입해 수십 분 간격으로 북한의 특정 지점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도 미국의 이런 정찰 능력을 파악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사전에 이동발사대 배치를 노출하는 것은 한미일을 정치적으로 위협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오후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발사할 당시 한미일은 사전에 이런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무한궤도식 발사차량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무한궤도식 발사차량은 들판이나 하천, 경사진 곳을 자유자재로 고속 주행할 수 있어 언제, 어느 곳에서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찰위성 등을 통해 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배경에는 북한을 겨냥해 항공모함, 잠수함, 전략폭격기 등을 배치하는 미국의 압력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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