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남북한을 포함해 동북아 이웃 나라와 함께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면 남북한과 동북아 평화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FIFA 인판티노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2030년 월드컵 때 그런 기회가 오길 희망한다. 인판티노 회장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에 대해 14일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난다며 이 문제에 대한 반응을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라며 "개인적으로 축구가 가장 평등하고 민주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축구는 가난한 나라와 강한 나라가 어깨를 맞대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면서 "과거 축구가 남북관계에도 이바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는 대단한 스포츠이고 한국도 대단한 나라"라면서 "축구를 통해 전 세계로 발신할 수 있는 메시지도 강력하고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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