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채널 복구 여러 방안 검토"

지난해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이후 끊어진 남북 간 대화 채널을 복원하기 위해 통신 채널 복구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남북 대화채널을 복원하기 위해 통신 채널을 열자는 제안을 포함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며 "유관기관들과 협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도 불편할 것이고 남북 관계에도 좋지 않다며 남북간 대화 이전에 대화채널이 먼저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당국자는 우리가 주도권을 가지고 어떤 조건을 걸거나 먼저 제안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남북간 통신 채널은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인해 개성공단이 전면 가동 중단된 지난해 2월부터 1년 4개월째 중단된 상태입니다.
앞서 통일부는 이달 초 동해 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의 송환을 위해 판문점 채널 등으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자 유엔군 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육성으로 북측에 송환계획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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