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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친미 교육했다'며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 억류"

뉴스2017-06-14
"북한, '친미 교육했다'며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 억류"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 씨와 함께 있었던 캐나다인이 "북한 측은 김 씨가 친미·친서방적 교육과정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14일 보도했습니다.

캐나다에서 보안전문가로 일하는 제임스 리 씨는 평양 순안공항 안에 마련된 구금실에서 김 씨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고 RFA에 전했습니다.

리 씨는 "북한 측은 김 씨가 허가받지 않은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 씨는 김 씨가 평양에 외국인만 가둬놓는 감옥이 있는데 동료 교수가 그곳에서 20∼30명의 미국·캐나다·유럽인들이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22일 평양과학기술대에서 회계학을 강의하던 김 씨를 평양국제공항에서 체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김씨가 북한에서 적대 행위를 하다가 체포됐다고 지난달 3일 보도했지만 '적대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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