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섀넌 차관 "사드는 주요 의제…중국 압력 넣을 사안 아냐"

토마스 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15일 출국 전 K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문제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섀넌 차관은 사드 배치는 한미가 함께 내린 동맹의 결정이며, 따라서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방법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방침에 따라 배치가 늦어진다는 미국 내 불만과 회의론이 있는 상황에서, 사드 철수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한 마디로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계속된 위협이 사드의 시의적절한 배치에 도움이 될 것이고, 한미 양국의 필요를 충족하는 방식으로 사드가 배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사드 배치 반발에 대해서는 사드는 전적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방어용이라며 외부에서 압력을 넣을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유엔 대북제재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에 감사한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