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임목사 석방’ 18만 5천여명 탄원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청원운동에 18만 5천여 명이 서명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RFA는 임 목사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 운동에 지난 15일 현재 약 18만 5천명이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서명은 임 목사와 같은 이름을 가진 임현수 씨가 미국 예일대학교 법학대학원 학생이던 2015년 12월 16일 친구 안지수 씨와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임 목사가 억류 1년여 만에 ‘국가전복음모행위’ 등을 이유로 종신노역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씨는 RFA에 처음 시작했을 때 목표는 17만 8천 명이었다며 캐나다 정부가 임 목사 구출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임 씨는 최장기 억류 미국인 케네스 배 씨가 2014년 11월 억류 2년여 만에 석방됐을 당시 석방 청원 운동 서명자 수가 17만 7천 500여 명이었다며 그보다 더 많은 17만 8천 명이 서명할 때면 임 목사도 석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고는 아쉬워했습니다.
임 목사 석방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불과 2개월 만인 지난해 2월 청원운동 서명자 수는 16만 4천여 명을 돌파했고, 캐나다 연방의회는 당시 2월 17일을 ‘임현수 목사의 날’로 지정하고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임 목사는 1990년대 중반 북한의 대기근 당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시작한 후 함경북도 나선에서 2015년 1월 억류될 때까지 10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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