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돈세탁 도운 중국 무역회사 기소

미국 정부가 경제제재 대상인 북한 은행의 돈세탁을 대신해 준 중국 기업을 기소하고 법원에 관련 자금 190만 달러, 약 21억원에 대한 압류를 요청했다고 AP통신 등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미 검찰이 기소한 중국 기업은 밍정국제무역회사로, 제재 대상인 북한 정부 산하 조선무역은행의 달러화 거래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DC 연방검찰은 성명을 내고 선양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중국 계좌를 이용해 돈세탁을 한 뒤 북한에 자금을 이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5일 압류 요청한 190만 달러는 미국 정부의 북한 자금 몰수로는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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