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웜비어 사망에 "치욕·북한 잔혹성 규탄"

웜비어 사망에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판을 연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백악관에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서 기자들과 만나 "오토에게 일어난 일은 완전히 치욕스러운 일"이라면서 "이런 일은 절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날 가능성은 한층 멀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불법 구금 중인 다른 미국인 3명도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 정치권은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국 지정을 추진할 움직임입니다.
미국 정부는 대북 독자 제재 강화는 물론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관련 중국의 노력은 고맙지만 그 노력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앞으로 미국이 어떤 대응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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