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북한,웜비어 죽음 책임···트럼프와 북핵 공동해결"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CBS와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웜비어가 의식불명상태로 송환됐다 숨진 데 대해 북한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웜비어게게 부당하고 잔혹한 대우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는 제재와 압박만으론 해결할 수 없다며, 대화의 필요성을 거듭 제시했습니다.
연내 북한과의 대화를 원한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을 내걸었습니다.
그 다음 단계로 완전한 핵 프로그램 해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핵화가 전제조건인 미국 입장과 다른 게 아니냐는 질문엔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선제 타격과 관련해선 위협이 더 긴급해졌을 때 논의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와 자신의 정책이 다르지 않다며, 또 북핵 문제를 공동 해결하면 가장 큰 업적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간 유대 강화와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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