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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상반기 공개활동 51차례…군사분야 가장 많아

뉴스2017-06-21
김정은 상반기 공개활동 51차례…군사분야 가장 많아

북한 매체가 보도한 김정은의 올해 상반기 공개활동 중에서 군사 분야의 활동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의 김정은의 공개활동 횟수는 모두 51회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각종 군사훈련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비롯한 군사 관련 분야의 공개활동이 21회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 및 민생 분야 시찰(15회), 정치행사 참석(11회), 공연 관람 등 기타 활동(4회)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이 기간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활동은 10차례로, 전체 공개활동의 약 20%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김정은의 공개활동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65회)에 비해 21.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공개활동 중 군사 분야의 활동 횟수(26회)는 경제 및 민생 분야 시찰 횟수(24회)와 비슷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이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달리 군사 분야에 훨씬 더 많이 치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5일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간담회 보고에서 김정은의 공개활동이 감소 추세에 있다며 이는 "이미 권력 장악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자료를 보면 김정은의 연도별 공개활동은 2012년 151회, 2013년 212회, 2014년 172회, 2015년 153회, 2016년 133회로, 2013년 정점을 찍은 뒤 매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당·정·군 간부가 모두 동원되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열병식 등의 정치행사 참석을 제외하고 올해 상반기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21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16회), 3위는 리영길 총참모부 작전총국장(10회)이었습니다.

특히 이 기간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10명의 인사 중에는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9회), 김정식(9회)·정승일(7회)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 원장(6회) 등 미사일 개발 관련 핵심인사가 4명이나 포함됐습니다.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은 올해 상반기 7차례 수행해 7위에 그쳤으며,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이 기간 2차례만 남편과 함께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은 조용원(47회), 황병서(41회), 최룡해(33회)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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