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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현재 미국인 관광객 수십명 있어"

뉴스2017-06-22
"북한에 현재 미국인 관광객 수십명 있어"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엿새만에 숨진 가운데, 현재 북한을 관광 중인 미국인들이 수십 명에 이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선양에 있는 KTG여행사 직원 레이코 베가씨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지금 우리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체류하는 미국인 관광객들이 있다"며 "그들의 안전을 위해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22일 전했습니다.

또 "바로 며칠 전에 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평양에서 돌아왔다"며 "현재 북한에 있는 미국인 관광객들도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북한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RFA에 "현재 북한에서 관광하는 미국인이 수십 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이나 북한으로부터 조기 귀국이나 추방된다는 공지나 소식을 통보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앤 무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RFA에 "국무부는 특정 국가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미국 시민의 현황을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시민권자가 해외여행을 할 때 국무부에 신고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영사적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며 북한 여행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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