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폭스 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이 북한이 21일에 새 로켓 엔진 시험을 실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관리 말을 인용했는데, 북한이 서해 동창리로 추정되는 연송이라는 곳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로켓 엔진 시험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서해 동창리에서 신형 로켓 엔진 개발을 완성했다며 사진을 공개한 바 있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엔진 시험도 같은 곳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엔진의 종류가 같은 것인지 얼마나 성능이 개량된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3월 공개한 엔진이 지난달 14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에 더 개량된 엔진 시험이 이뤄졌다면 중거리를 넘어 장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에 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이런 미사일 능력 향상이 곧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ICBM 개발로 이어질 것을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군당국은 이와 관련해 아직 정확히 포착한 것은 없지만, 미국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구체적인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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