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대회···북한 선수단 공연차 방문

24일부터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측 태권도 시범단이 23일 전북 전주를 방문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포함한 북측 태권도 시범단 36명이 오후 3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웅 위원과 시범단은 23일 전주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일인 24일 오후 전북 무주 태권도원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문으로 북측 시범단은 대회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오는 26일 전북 도청, 또 28일 서울 국기원 등지에서 모두 네 차례의 시범 공연을 펼칩니다.
한편 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열리며 모두 백 83개국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스포츠 교류로 주목받고 있는 이번 대회가 한반도 긴장 국면 해소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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