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선 최전방에서 북한군 병사 10일만에 또 귀순

23일 저녁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또 귀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저녁 9시 30분쯤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우리 군으로 귀순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군은 일반 병사 신분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군은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우리 소초로 접근했고,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장병들이 발견해 안전한 곳으로 유도했습니다.
전날 북한군이 귀순한 중부전선은 열흘 전인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 1명이 귀순한 인근 지역입니다 당시엔 저녁 7시 55분쯤 중부전선 최전방 육군 5사단 소초를 통해 북한군 1명이 귀순했습니다.
해당 병사는 군 당국의 조사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했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군은 이번에도 해당 부대와 기무사, 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를 꾸려, 귀순 병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달 들어 북한군 병사들이 열흘 간격으로 귀순해 왔는데,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8일에는 김포반도 북단 한강 하구 지역에서 북한 주민 1명이 한강을 헤엄쳐 건너와 귀순하는 등 최근 북한군과 주민 귀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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