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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북대화에서 북핵 문제 배제하라"...9개항 공개질문장

뉴스2017-06-24
북 "남북대화에서 북핵 문제 배제하라"...9개항 공개질문장

북한이 우리 정부에 대해 남북대화에서 북핵 문제를 배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근본적, 원칙적 문제는 함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는 "현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괴뢰보수패당의 눈치를 보면서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근본적이고도 원칙적인 문제에 대해 함구무언하고 있으며 심지어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핵 무력 강화조치를 터무니없이 걸고 들면서 반공화국 제재압박 흉심을 드러내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습니다.

또 북측 민화협은 우리 정부에 ▲자주적 남북관계 개선 ▲한미합동군사연습 중지 ▲상호 비방·중상 무조건 중단 ▲남북 군사적 충돌 위험 우선 해소 ▲남북대화에 북핵 문제 배제 ▲대북제재 철회 ▲보수정권의 대북정책 청산 ▲중국식당 집단탈출 여종업원 송환 ▲민족대회합 개최 등을 요구하는 9개항의 '공개질문장'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대한 시점에서 남조선당국은 선택을 바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북과 남, 해외가 자기들의 태도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온 민족의 의지를 담은 우리의 물음에 명백한 대답을 하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중단을 남북대화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것을 반박하는 동시에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들의 요구를 우리측에 보다 명확히 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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