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동맹 강화 주력…북핵 논의"

뉴스2017-06-26
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동맹 강화 주력…북핵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성과 도출에 연연하지 않고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 강화를 탄탄히 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26일 전직 주미대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정상회담 준비현황과 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좀 이르게 이뤄진 느낌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성과에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정과 신뢰를 쌓는 데 주력하겠다"며 "여러 원로는 미국 외교가와 교분이 많으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문재인 정부 입장을 잘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은 회동에 참석한 인사들은 공통으로 "이번 방미일정이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을 잘 보여주는 방향으로 내실 있게 짜인 것 같다"며 "정상회담에서 허심탄회하고 진솔 대화를 통해 정상 간 우의 신뢰 쌓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동맹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참석 인사들은 또 양 정상이 "구체적 현안 논의보다 동맹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더 큰 틀에서의 공조 기간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한미 정상 간 큰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6일 간담회에는 최영진 한덕수 이태식 홍석현 양성철 이홍구 한승주 등 전직 주미대사 7명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등 참모진이 배석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도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과 비공개 만찬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습니다.

26일 만찬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동석했으며 사전에 정 실장이 문 특보를 면담하고, 임 실장이 임 전 장관을 먼저 만난 뒤 문 대통령과 다 같이 만나는 형식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 정부의 경험과 함께 외교 자문을 구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