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월 평양에서 열리는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 우리 태권도팀의 방북이 성사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행사에 이어 10년 만에 서울을 방문한 북한 장웅 IOC 위원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 간 협력을 잘 해보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방남에 이어, 우리 태권도 선수단도 오는 9월 평양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참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북한의 호응 여부로, 앞서 새 정부 출범 후 민간단체의 방북을 줄줄이 거부한 북한이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에 호응해 올 경우 남북 스포츠 교류 정례화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부는 양대 태권도협회의 상호 교류가 성사되면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단일팀 구성 등 평화 올림픽 5대 구상 실현을 위해 IOC 등 국제기구와의 협의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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