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가뭄 비상... 주민동원에만 급급

북한도 곡창지대인 황해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과 군인들이 밤낮없이 수로 건설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장비를 지원하지 않아 대부분 인력과 삽 하나에 의지해 물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뭄 석달 째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주식인 올 옥수수 농사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김정일 지시로 지난 2011년 시작된 황해남도 물길 공사는 1단계 공사만 마친 채 지지부진합니다.
평양 려명거리 등 우상화용 대형 건설사업은 자원을 국가적으로 집중 투입해 단기간에 완성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근본적인 용수대책은 내놓지 않은 채 최룡해와 박봉주 등 당과 내각의 최고위 간부들만 가뭄 피해 현장에 보내 주민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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