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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연평해전...여전한 화약고

뉴스2017-06-30
끝나지 않은 연평해전...여전한 화약고

지난 29일은 제2연평해전이 발생한지 15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해전에서 우리 해군은 전사 6명, 부상 19명의 인명 피해에도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으로 북한 경비정을 퇴각시키고 NLL을 사수했습니다.

연평해전 이후에도 서해 북방한계선, NLL 지역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일어나는 등 남북 접경 가운데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2010년 이후 최근까지 북한은 서해 NLL을 200여 차례나 침범하며 수시로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서해5도 인근 섬 기지 3곳을 직접 방문해 싸움 준비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마합도에는 해안포 전초 기지를 설치했고, 갈도에는 122mm 방사포를 전진 배치해 북한 방송을 통해 과시했습니다.

122mm 방사포 사거리는 20km로, NLL 이남 지역 우리 해군 함정들이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연평도 인근 무인도에는 특수부대까지 배치했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 군도 꾸준히 전력을 증강해 왔습니다.

15년 전 서북도서엔 K9자주포가 최대 화력이었지만, 지금은 다연장로켓, 미사일, 유도무기 등 최첨단 타격 자산이 배치됐습니다.

서북5도 주둔 병력은 당시보다 1,200여 명이 늘어 현재 5천여 명이 됐습니다.

2차례 해전에서 활약했던 참수리 고속정은 스텔스 선체에 대함 유도탄을 장착한 신형 고속함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극도의 긴장이 흐르는 서해 NLL과 서북5도에서 오늘도 우리 군은 북한의 사소한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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