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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외교위원장 "중국 대북압박 강화 안하면 세컨더리 제재 해야"

뉴스2017-06-30
미 상원 외교위원장 "중국 대북압박 강화 안하면 세컨더리 제재 해야"

미국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이 현지시간 28일 중국의 대북압박에 불만을 드러내며 '세컨더리 보이콧' 실시를 위협했습니다.

CNN은 코커 위원장이 28일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북제재 이행 등 압박과 관련해 "요점은 중국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을 여전히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지금 당장은 중국과 매우 협조적인 방식으로 일하고 있지만, 중국이 조만간 압박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강압적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이는 세컨더리 제재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컨더리 제재는 제재대상 북한 기업과 거래하는 중국 등 제3국 기업에 대해 일괄 제재를 하는 압박카드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1일 워싱턴에서 외교·안보 대화를 열어 자국 기업들이 북핵 관련 유엔 안보리 제재대상 북한 기업들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쓰기 전 자발적인 거래 중단을 중국에 다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도 28일 한미 정상회담 배경 브리핑에서 "중국은 여전히 (대북압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0일 트위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의 도움 노력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런 노력은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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