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타이완 1분기 교역액, 작년보다 97% 줄어"

올해 1분기 북한과 타이완의 교역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30일 보도했습니다.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이 지난 27일 공개한 '2017년 1분기 북한-대만 교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9만3천 달러, 한화 3억3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액수는 작년 같은 기간 교역액 988만5천 달러의 3%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런 현상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가 뒤따르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한층 강화되면서 교역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타이완의 최대수입품목은 무연탄인데 올해부터는 수입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
타이완은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전체 무연탄 수입분량의 70%를 북한산으로 충당했으나 지난해부터 중국과 베트남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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