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으로 첫 정상회동을 했습니다.

두 시간 넘게 진행된 만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공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면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위대한 성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나란히 앉아 만찬을 함께하며 북핵 문제 등 지금까지 제기된 현안 전반을 두루 살폈습니다.

만찬 시작 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무역 등 다양한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만찬 회동에 대해 양국 정상이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경제 번영을 함께 이뤄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으며 만찬은 신뢰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이 끝난 뒤 문 대통령 부부에게 링컨 대통령이 집무실로 사용했던 백악관 3층의 대통령 개인 공간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양국 대통령은 30일 밤 늦게 백악관에서 다시 만나 본격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1일 새벽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