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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탄두 10∼20개…중단거리 탄두소형화 성공한듯"

뉴스2017-07-04
"북한 핵탄두 10∼20개…중단거리 탄두소형화 성공한듯"

북한이 현재 핵탄두 10∼2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단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탄두 제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현지시간 2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재처리 과정을 통해 생산한 플루토늄으로 핵탄두 10∼20개를 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플루토늄 보유량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핵무기 제조를 위한 고농축우라늄을 제조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고농축우라늄 보유량이나 우라늄 농축 기술이 어떤 수준인지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한 미사일을 현대화하고 보유량도 늘리고 있다는 추세도 소개됐습니다.

연구소는 현재 북한이 최소 10가지 이상의 단거리·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배치했거나 개발 중이며 지난해 24차례에 걸친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북한이 핵탄두를 미국 본토까지 보낼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해와 올해 북한군 열병식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2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소는 북한이 지난 5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하고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제조 기술에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지난해 9월 핵실험 이후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크기의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공개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북한이 단거리나 중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제조 기술은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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