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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 대통령 방미결과 두고 "온갖 추태…개탄" 비난

뉴스2017-07-04
북한, 문 대통령 방미결과 두고 "온갖 추태…개탄" 비난

북한은 4일 "남조선에서 개혁을 표방하는 새 정권이 들어선 오늘에도 통일문제와 북남관계를 대하는 태도에서 달라진 것은 없으며 따라서 북남관계의 전도 역시 낙관하기 어렵게 되어 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는 7·4 공동성명 발표 45주년을 맞아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 3대원칙을 틀어쥐고 자주통일의 전성기를 열어 나가자'는 제목의 성명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국전선은 "남조선에서 골백번 정권이 교체되고 누가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든 외세의존 정책이 민족우선 정책으로 바뀌지 않는 한, 숭미사대의 구태가 민족중시로 바뀌지 않는 한 기대할 것도 달라질 것도 없다는 것이 오늘 우리가 다시 찾게 되는 심각한 교훈"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이 전했습니다.

특히 "해결을 기다리는 천사만사를 제쳐두고 미국 상전에게 먼저 찾아가 위대한 한미동맹이 자신의 뿌리이고 그것이 있어 오늘이 있다느니 뭐니 하며 온갖 추태를 다 부리다 못해 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느니 대화를 해도 미국의 승인 하에서 하겠다느니 하고 떠들어 되었으니 실로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결과를 비난했습니다.

문 대통령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공식기구가 한미정상회담 이후 관련된 반응을 내놓은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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