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평북 방현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4일 오전 9시 40분쯤 평안북도 방현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발사지점에서 북동쪽으로 930여 킬로미터를 비행했습니다.
합참은 정확한 탄도미사일의 종류와 비행 고도 등 추가 정보에 대해 한미 군당국이 함께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1번째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로는 다섯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 5월 화성-12형과 북극성-2형, 스커드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고, 지난달엔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북한이 미사일을 쏜 만큼,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에 반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즉시 보고받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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