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무책임한 도발을 거듭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은 물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규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발사된 미사일을 일단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지만 ICBM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분석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ICBM급으로 드러날 경우 이에 맞춰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미정상의 도발과 군사행동을 자제 촉구 며칠 만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 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협력 속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바탕으로 도발은 오직 고립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만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북한이 절실히 깨닫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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