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압박과 관련해 미국이 독자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시각 3일, 미국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정중했지만 직설적이었다며,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의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미중 정상의 전화 통화는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 이틀 만에 이뤄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통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에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조치로 이런 난센스를 단번에 끝내야 할 것이다"고 말해, 중국의 대북 압박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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