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 레드라인 넘을 경우, 대응 알 수 없다" 경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평화적 비핵화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며 레드라인, 즉 한계선을 넘어설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넘어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강력한 역할을 해 줘야 북핵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상임위는 이후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로 전환돼 한 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다만, 북한에 대해 최대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대화를 이어간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레드라인의 범위에 대해 이 관계자는 추상적인 기준이라며 어디까지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