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금융시장 출렁...정부 대책회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4일 주식시장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1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2,380선까지 밀렸습니다.
특히 북한이 중대발표 예고한 오후 1시 반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주식을 대규모로 내다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천9백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환율도 출렁거렸습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4원 가까이 오르며 1,150원 선을 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넘은 건 지난 3월 이후 넉 달만입니다.
주식과, 원화가치 하락에 이어 채권가격도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한 정부는 5일 금융시장 개장 전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부는 국제 금융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하면 적절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도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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