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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국제여행사 대표 체포… 대북 제재 동참 메시지?

뉴스2017-07-05
중국, 단둥국제여행사 대표 체포… 대북 제재 동참 메시지?

중국 단둥의 북한 전문 여행사 대표가 중국 당국에 체포되면서,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본격적으로 동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과 북한을 잇는 압록강 철교를 지나면 회전 관람차 등 각종 놀이기구를 갖춘 강변유원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해 개장한 신의주 관광원구로, 저렴한 무비자 당일치기 여행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번에 중국당국에 체포된 단둥국제여행사 취안순지 대표는 이 유원지에 우리돈 80억여 원을 투자한 조선족 여성 사업가입니다.

취안순지 대표는 단둥을 기반으로 중국 지방정부와 북한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맺으며 사업을 키워나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표가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지만 여행사는 현재 정상 영업 중입니다.

취안 대표의 구속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의주를 마주보고 있는 이곳 단둥 등 중국의 접경지역 경비는 최근 강화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단둥은행 제재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북핵 관련 혐의로 랴오닝흉샹 그룹을 조사한 데 이어 북한 전문 여행사 대표까지 체포한 건 국제사회, 특히 미국을 향해 대북제재 동참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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